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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이른 여름휴가! 속초 동명항
    일상 2018. 6. 8. 11:29

    6월에는 현충일, 지방선거등 쉬는날이 이틀이나 있는데다가 둘다 수요일이 쉬는날이기때문에

    징검다리 연휴로 조금 일찍 여름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름휴가 하면 뭐니뭐니해도 바닷가죠!

    조금 어렸을적엔 친구들이랑 경포대도 가고 해운대도 가고 낙산해수욕장이라던지, 이런 사람많은(젊은이들많은)해수욕장 위주로

    다니기도 했구요, 아니면 기분울적할땐 혼자 떠나기 좋은, 특히 서울 경기권에서 버스타고 한번에 갈수 있는

    동명항이 저는 좋더라구요 실제로 총각시절엔 혼자서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동명항을 자주 갔었어요.

     

    동명항은 속초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면 도보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개인 자가용이 없는 분들에겐

    정말 최고의 휴양지인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차가 있지만, 동명항을 자주 갑니다 ㅎㅎ

    많이 알려져있는 휴양지보다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바람쐬러 가기에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항구이긴 하지만 근처에 해수욕장도 있고(걸어서 갈수있는거리) 아바이마을도 있고, 가을동화 촬영지도 있어서 가볼곳두 많구요.

     

    각종 튀김류나 만석닭강정등 먹을거리도 너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속초 동명항에 갈때마다 꼭 먹는건 속초 홍게! 수도권의 농수산물 시장에서 파는것보다 저렴하고 싱싱하기때문에

    갈때마다 인당 두세마리씩은 먹는것 같아요!

    속초 홍게

     

     

    홍게에다가 소주 한잔 마시며, 바닷바람을 쐐고있으면 정말 이런게 휴식이구나...싶을정도로 좋더라구요 ㅎㅎ

    홍게를 다먹고 게내장으로 볶음밥을 해서 마무리! 뭔가 좀 아쉽다 싶으시면 주변에 각종 튀김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많은데요.

    여기는 또 새우튀김이 일품이죠!

     

     

    이렇게 새우가 통째로 튀겨집니다.

    제 와이프는 머리부분을 못먹어서 머리는 제가 다 먹고 몸통은 우리 와이프가 먹구요!

    오징어튀김이나 각종 야채튀김등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꼭 먹으러 여행간듯한 느낌이.....ㅋㅋㅋㅋㅋ

     

    이제 배를 채웠으면 차를 타고 조금 이동해서 오색약수터가 있는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산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등산을 하셔도 좋지만,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어요 ㅎㅎㅎ

     

    요즘 미세먼지가 대박이잖아요. 중국발 미세먼지에 황사에, 도심에서는 매연까지.....저희집은 또 신도시기때문에 아직 한창 건물들을 짓고 있는중이어서 공사먼지까지 아주 어마어마 하답니다....집안이 답답해서 창문열고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창문을 못열어요..

    그렇게 살다가 설악산에 케이블카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서 보니 ......와...이건 진짜 공기가 맛있다고 표현을 써도 되나요?ㅋㅋㅋ

    공기가 맛있어요..ㅋㅋㅋㅋ홍게에 튀김에 밥 엄청먹고 왔는데 공기가 맛있어요 ㅋㅋㅋㅋ

    여기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인지 다람쥐등이 사람을 보고도 도망을 안가요 ㅋㅋㅋ신기하더라구요

    한껏 맛있는 공기를 마시고 내려와서 이제 집에 갈 생각을하니...발이 안떨어지더라구요 ㅠㅠㅠ

    하지만 또 열심히 일했기때문에 모처럼만의 휴식이 꿀맛이었던거겠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저희는 이만 집으로 갑니다....다음에 또 오게될 날을 기약하며 여기서 글을 마칠께요..

    다른분들도 꼭 속초 동명항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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