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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하는 월급쟁이의 고민일상 2018. 6. 18. 14:45
요즘 부쩍 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다.
그랴 뭐 당연히 가족이 하나 더 생기게 되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은 아무래도 돈은 수중에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거니까.
돈이 돈을 낳는다 라고 했던가?
실제로 돈을 벌기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종잣돈을 모으라고 충고를 한다.
종잣돈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투자를 하던, 예금이자를 받던 많은 사람들이 목표하는 '불로소득'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대게 흙수저들은 그 종잣돈 모으는것 마저 그렇게 쉽지는 않다.
필자도 흙수저다. 어릴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가게가 잘 되어서 사실 부족함 없이 지냈고 당시에 2층집이라던지, 50평대 아파트에 살았지만, IMF금융위기때,
아버지가 집안의 모든 재산을 주식으로 날려버리고
30평대 전세 아파트로 이사간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부모님께선 임대아파트에 살고 계신다
때문에 필자는 아직도 학자금대출을 갚고 있다.
취준생이라고 하던가, 필자는 취업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던것 같다 27살에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나이가 많다며 아르바이트자리에 잘 써주지 않았고,(이유는 월급이 더 많은 직장으로 곧 취직해 떠날것이기때문이리고 했다)
학자금대츨과 당장의 생활비를 벌기위해 취업을 해야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한 일은 '보험설계사'였다.
보험설계사는 일한만큼 고수익을 얻을수 있다는
말에 시작을 했지만 반년만에 그만 두게되었다.
이유는 보험을 너무 잘 알게 되어서 인데, 이게 참 아이러니하다. 물론 보험이 나쁜건 아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사람이 살아가면서는 꼭 한번이상 보험에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설계사 일을 하며 느낀점은 보험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 였다. 오래전의 보험 상품은 굉장히 이자도 높고 좋은 상품이 많이있는데, 고객을 만나 이 좋은 상품을 해지시키고, 비교적 이자도 낮은 새 보험을 가입시켜야 한다 물론 장단점은 있다. 보장기간이 늘어난다던지, 보장하지 않던 항목을 추가보장한다던지이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사업비라는 항목을 제 하게 되는데, 저축보험의 경우 이 사업비때문에 내가 낸돈의 100퍼센트 원금이 되려면 10년이상이 걸리고 원금이 회복된뒤부터 나에겐 실질 이자가 발생을 하게 되는데, 보통 10년을 못채우고 해지하게 되는 케이스가 90%이상이라고 한다.
이유는 많다. 애초에 돈이 없는사람이 필요한게 보험이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은 보험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돈을 써야 할데가 많은데 돈이 없기때문이다.
돈 많은 사람들은 보험이 필요가 없다. 아프면 내돈으로 치료 받으면 돼고 연금받을 필요없이 내돈으로 노후생활하면 된다. 그렇기때문에 돈 없는사람들이 주로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데, 돈이 없기때문에 자꾸 이 보험을 손해를 보면서까지 해지하고, 또 미래가 불안하니 또 보험을 들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것이다.
이런 보험의 생태계를 알게 되니, 일이 너무 힘들더라.
일을 못하니 당연 돈을 못벌었고
보험회사를 그만둔뒤 새로 찾은직장에서 첫 월급은
140만원었다. 나름 4년제 대졸27살 청년인데,
한달 일한 보수가 140만원이었다.
교통비,통신비,식비를 제외하고, 학자금대출갚고,
하다보니 돈이 안모이더라. 그래도 꾹 참고 3년을 일했다. 3년정도 되니 180만원더라. 그리고 그만뒀다.
그리고 공부를 좀 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건 굉장히
힘들었지만 집에서 쉬며 공부하니 그래도 좀 되더라.
공부를 해서 이직을 하니 지금은 그래도 월 230정도 받는다. 내나이에 230만원면 사실 많지 않은 월급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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