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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갈만한 여름피서지 장흥계곡 다녀왔어요!일상 2018. 7. 15. 16:50
요즘날씨가 너무덥죠. 아마 이번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된것 같아요. 밤에도 너무 더워서 에어컨없이는 땀이나서 쉽게 잠에서 깨더라구요.
이제곧 초복도 오겠다. 해서 서울근교에 갈만한 계곡이 있나 싶어 찾아봤더니. 경기도 양주시에 장흥이란곳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알아보니 이쪽에 있는 계곡은 식당들이 물가자리에 평상을 차려놓고 계곡에 발담그고 백숙을 먹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완전 매력터지는것 같아 토요일에 예약을 하고 어머니와 장모님, 와이프와 같이 점심시간전에 출발했어요!
12시되기전에 도착했는데, 그땐이미 예약하지않은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 할정도로 사람이 많이있더라구요.
가족끼리 온사람들도 있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온 손님들, 연인끼리오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와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맛있는 파전과 백숙도 먹으며 피서를 와 있더라구요.
계곡 물줄기를 사이에 두고 계곡 위에 평상을 설치해놓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윗쪽에는 뜨거운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 그늘막을 설치해놨어요.
계곡은 물의 수심이 오락가락하기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도 있지만, 여기는 가장깊은곳이 성인여자 기준으로 골반까지밖에 오지않고,
물살이 빠르지않아 아이들도 위험하지않게 놀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기때문에
위험한 상황들도 많이 생기지 않을 것 같구요. 실제로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있더라구요.
깊은곳은 저정도지만 얕은곳은 발목까지도 안오는곳이 있기때문에 이제막 돌지난 돌쟁이 애기들도 엉덩이에 기저귀 한짐하고
물장구 치면서 나름 시원하게 여름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한여름 기온이 한낮기온 33도를 웃도는 더위인데도,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발이 시려울정도로 물이 차갑더라구요.
깜짝놀랐습니다. 물이너무차가와서 ㅋㅋㅋㅋ 계곡에 발을 담그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니.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확~시원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간간히 시원한 계곡바람때문에 33도가 넘는 날씨에도 땀이 안나요.
아 백숙을 끓이면서 생기는 열기때문에 땀이 나기는 합니다만, 땀이나는게 날씨때문은 아니었죠. ㅎㅎㅎ
저희가 주문한 능이백숙입니다. 보통 이런 유원지는 평상등의 자리값때문에 음식값이 굉장히 비싸고 별로 맛도 없는걸로 유명한데요.
여기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닭도 토종닭인지 굉장히 큰놈이 들어가있었구요. 날개부분이 보통 치킨의 약1.5배이상 됩니다.
능이백숙을 시켰는데 능이가 엄청 많이 들어가있어 국물이 진국입니다. 복날더위를 먹지 않기위해 백숙을 먹었는데, 백숙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해물파전을 하나 시켜먹었어요. 너무 배가고파 허겁지겁먹느라 사진찍는걸 깜빡했지만, 진짜 엄청 맛있게 하나도남김없이
그릇을 잘 비웠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판 아래에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로 테이블번호를 이야기하고 주문 할수 있구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날씨도 덥고 사람도많아 바빠서인지, 아르바이트생? 직원들이 조금은 불친절한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비싼돈 내고 와서 즐기러온건데 조금은 웃는모습으로 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백숙을 다 먹고 물길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니 시원한 폭포도 있고 물놀이를 조금 하다가 근처에 일영허브랜드가서
족욕도 하고 허브차도 마시며 힐링여행 재대로 하고 왔네요.
서울근교로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기에 가깝고 정말 좋은곳인것 같아요.
요즘엔 쏘카등등 렌트카도 잘 되어있어서 렌트카빌려서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놀러와서 힐링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제가 간 식당은 이 장흥에 있는 식당중 하나인데 식당이름을 쓰면 홍보가 될것같아 혹시 필요하신분있으시면
비밀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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