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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에게 편지써주기 팁!
    선물추천/기타등등 2018. 7. 12. 23:39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랑에빠진 여자분들은 굉장히 감성적인걸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뭐 각자의 취향이 있는거니까 꼭 편지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요. 때로는 물질적인 선물을 원할때도 있지만, 편지를 받았을때 싫어할 여자분은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기념일등 특별한날에 선물없이 편지만 달랑 주는건 조금 실례가 되겠지요?

    저도 처음에는 편지쓰는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어요. 왜냐? 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고, 시도때도 없이 전화통화하며, 자기전에 통화하고,

    만나서 데이트하고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굳이 편지로 쓸만한 말들이 없거든요.

    이게 저는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여자친구는 편지를 받기를 원하는데, 저는 쓸말이 없어요. 그럼 여자친구는 이렇게 말하죠.

    "평소에 내생각 안해? 나한테 해주고싶었던말 없어?"라며....여기서 대답을 잘 해야 합니다.

    없었다고 하면 실패죠. 여자친구분 화 풀어주는데 진땀좀 빼셔야 할겁니다.

    해주고싶었던말이 있었다고 해도 문제에요. 거짓말이잖아요. 할말 이미 다 카톡으로 하셨잖아요.

    우리나라에 저와 같은 남자분들이 아주 많으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 저는 결혼을 했고 곧 아이가 태어나는 유부남이에요. 그래서 성공적인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한 선배의 입장에서, 여자친구에게 편지쓸 내용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드리려고 글을 적습니다.


    첫번째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우리 나중에 결혼하자" "아기를 몇명 낳자" "만약에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살자" 이런 뻔한 이야기들 말고요.

    조금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합시다.

    향후 얼마간의 기간안에 에 저축으로 얼마를 모을거야~ 그러면 그걸로 제주도 여행을 가자.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하자던지,

    아니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내가 몇년안에 이것을 이루어내면 결혼하자, 그걸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있어, 라던지

    이런 미래에 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편지를 쓰면 되요. 그리고 그 내용의 결론은 결국 여자친구라는걸 넣어야죠.

    지금 만나시는분과 결혼을 할지 헤어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다만 그걸 너무 이성적으로 

    "내가 너랑 결혼을 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결혼이야기하는건 이상해"라고 못박아버린다면, 여성분도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겠죠. "이사람이 나를 이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구나"하며,

    저는 이에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결혼을 안할지도 모르는 관계지만, 반대로 결혼을 하게 될 가상의 미래를 생각하며,

    좀더 달콤한 이야기를 편지에 써내려가는게 어떨까요?


    두번째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적습니다.

    과거라고 하지만 본인의 과거 연애사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과거연애사는 조심하셔야 해요. 자칫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가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만큼 커질 수 있기때문이죠. 이유는 뭐 다들 아실거라 믿습니다. 경험해보신분도 다수 계실것 같구요.

    제가 말하는 과거는 현재 만나시는 분을 처음만난날을 기준으로 한 경우입니다.

    처음봤을때의 느낌 그때했던 생각,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 해주세요. 여자분도 아실거에요 조금 오바한다는걸,

    하지만 기분은 좋으실겁니다. 여자분들에게 예쁘다고 이야기했을때, 아니라고 손사래치시면서도 속으로는 좋아하시는거랑 같죠.

    그런 느낌에 대해서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편지에 둘만의 이야기 외에 제3자의 이야기는 금물!

    제생각에 연애기간에 주고 받는 편지는 당사자 둘만이 공유하는 일기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내용중에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만 있죠. 남의험담이라던지, 혹은 반대로 남의 칭찬 같은이야기는 쓸 필요가 없어요.

    다만 인용해서 쓸수는 있겠지요. 내친구xx가 그러는데 너같이 참한여자는 처음본다더라 친구들한테 사진보여줬더니 예쁘다고 난리다 등등

    예쁘다고 칭찬해주세요. 예쁘단말 많이 한다고 닳는거 아니잖아요. 돈드는것도 아니구요.


    네번째 정성들여 고른 편지지에 삐뚤뻬뚤 손으로 꾹꾹 눌러 예쁘게 쓰려고 노력한 악필의 글씨체로 적어주세요.

    남자분들은 글씨체가 예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죠. 여자분들에 비해서요.

    그래서 내 글씨가 너무 창피하기때문에, 워드나 컴퓨터로 작성해서 레포트 제출하듯이 편지를 쓰시는분도 있어요.(실제로 있습니다. 제 주위에요)

    그런편지는 안쓰느니만 못하다는것만 알아두세요.

    편지에 적혀진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노력한 티가 나는 마음이죠. 직접 고른 예쁜 편지지에 내용이 조금 부실해도, 

    못쓰는 글씨체로 노력해서 쓴 편지를 본다면, 여자친구분은 당신의 악필도 너무 사랑스럽다고 느낄거에요.

    아마 제가 적어둔대로 몇번 편지를 쓰시다보면 처음 몇번은 내가쓴 편지 본인이 읽었을때 굉장히 오글거리고 읽기 힘들겠지만,

    금방 적응하니 괜찮아질거에요.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웃잖아요. 기뻐하고 좋아하는데 그거하나 못해줍니까?ㅋㅋㅋ

    그럼 다들 예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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